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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괴물의 진화' GPT-4, 빨라진 '천지개벽 시계' 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

2023-03-25 8 Dailymotion

'괴물의 진화' GPT-4, 빨라진 '천지개벽 시계' 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<br /><br />[오프닝: 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,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며,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시작합니다! 이번 주 이 주목한 이슈,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[영상구성]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작년 11월 GPT-3.5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픈AI가 불과 4개월 만에 한층 인간에 가까워진 GPT-4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각종 시험에서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한층 똑똑해진데다 눈까지 갖춰 장난감이 진정한 도구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는데요. 생성형 인공지능 혁명이 바꿀 미래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화한 챗GPT의 모습과 생성 AI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들의 치열한 쟁탈전, AI 시대의 양극화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인간에 더 가까워진 GPT-4 출시…미국 생물경시대회 상위 1% / 이봉석 기자]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출시된 GPT-4가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, MS의 검색엔진 빙.<br /><br />앞선 버전인 GPT-3.5가 내놓은 황당한 답변으로 네티즌 사이에 밈이 된 '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'에 대해 질문해봤습니다.<br /><br />그랬더니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면서 인공지능, AI의 오류라는 답을 내놓습니다.<br /><br />생성형 AI의 가장 큰 약점으로 거론돼온 이른바 '환각 현상'이 상당히 개선됐음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또다른 밈인 '대동여지도 연금술사 폭동사건'에 대해서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GPT-4는 오류가 줄었을 뿐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똑똑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변호사시험에서 직전 버전은 인간 응시자의 하위 10% 정도의 점수를 받았지만, GPT-4는 상위 10%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생물올림피아드에서는 상위 1% 수준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GPT-4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고 정교합니다. GPT-4는 기존보다 8배 이상 늘어난 최대 2만5천개의 단어를 (자막 전환) 받아들이거나 생성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영어뿐 아니라 어색했던 한국어 능력도 상당히 개선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주목받은 건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기능을 달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사진을 보고 사람처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첫 멀티모달, 다양한 모드의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냉장고 내부를 찍으면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파악해줄 뿐 아니라 음식 조리법까지 설명해주는 식입니다.<br /><br />피라냐들이 들어있는 수조를 어떻게 청소해야 하는지 묻자 GPT-4는 5단계로 나눠 척척 답을 해줍니다.<br /><br />개발사인 오픈AI 회장이 손으로 대충 쓴 웹사이트 구축 시안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자 GPT-4가 웹사이트 HTML 코드를 생성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 "비교해보면 이것은 시안 원본입니다. 말하자면 손으로 쓴 아름다운 작품이 실제 웹사이트로 만들어졌습니다."<br /><br />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인류가 인쇄술을 발명한 이후 가장 큰 지적 혁명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생성형 AI가 많은 직업군을 대체하고 산업구조까지 바꿀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AI 기술과 다른 컴퓨팅 기술 등이 보건과 교육, 오락 등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침투해 있는 걸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미국 내 1천개 기업 경영진 중 절반이 GPT-3.5를 기반으로 했던 서비스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지난달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픈AI에 투자한 MS는 자사 엑셀 등 사무용 프로그램에 GPT-4 기술 바탕의 AI 시스템 '코파일럿'을 내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들의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경쟁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의 창의성을 모방하는 생성 AI의 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건데요.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 굼뜹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글로벌 IT 공룡 생성AI 대전…네이버·카카오는? / 서형석 기자]<br /><br />MS의 인터넷 포털 '빙'의 하루 이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구글의 압도적인 포털 점유율에 밀려 변변치 못한 실적을 내왔지만, 생성AI 챗봇 '챗GPT'의 최신 버전을 검색 엔진에서 공짜로 쓸 수 있게 하면서 단숨에 사용자를 불린 겁니다.<br /><br />구글과 MS의 전장은 사무실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양사 모두 문서 작성 프로그램 등에 AI를 적용키로 하면서,<br /><br />누구나 사무실에 이메일이나 계약서 작성, PPT 발표를 돕는 비서 하나씩을 둔 세상이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챗GPT가 이미 스마트폰 앱 속으로 들어와 화가와 작가, 영어 선생님, 여행 가이드로 변신해 사용자 마음을 사로 잡는동안,<br /><br />우리나라의 IT 대표 기업들은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는 검색엔진에 특화된 서치GPT를, 카카오는 한국어에 특화된 코GPT를 내놓겠다 밝혔지만 아직인 겁니다.<br /><br />그나마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쓸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'다다음'의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는데, 하루만에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서비스 안정화가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가두리 성장을 해온 국내 IT 기업들이 생성 AI가 열어젖힌 새로운 시장에서도 제한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반전의 기회를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통해 모색해 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외부에 가져올 수 있는 충분한 굿데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에서 이런 것들을 풀어주지 못하고 저작권에 의해서 보호…"<br /><br />학술논문, 문학, 대중 예술 등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도권이 터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생성 AI가 등장한 현재를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와 견주며, 생성AI와 접목한 새로운 '킬러앱' 등장도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앱스토어, 구글플레이 같은 것들이 만들어질 거라는 거고 초기에는 어떤 것들이 승리할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지배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들이,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…"<br /><br />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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